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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7. 05:58 - 낼낼

아이패드1 시대에 뒤쳐진 '유물' 일까? 아니면 지금 구입해도 상관없을까.

아이패드가 너무 비싼대... 아이패드1을 살까??



  요즘 인터넷을 하다보면 아이패드를 사고싶은데 2를 사자니 조만간 3가 나올것 같은데....
그리고 너무 비싼 가격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되죠. 그런분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패드1은 싸니까
아이패드1을 사세요." 너무 당연하기만 한 말일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그런말을 하게 되지만.. 역시 가장큰 이유는 가격. 
고민을 하게되는 가장 큰 이유인 가격면에서 어떤지 한번 살펴볼까요?





아이패드들의 가격은 어떨까?



아이패드 2의 가격 (애플스토어) - 무약정


헉 64만원부터 ???? 정확히 얼마라는 걸까요.


가격대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은데... 이 차이점들에 대해서, 그리고 나에게 뭐가 맞을지에 대해 있다가 알아보죠.

아이패드 1의 가격 (얼마전에 제가 구입한 내역) - 2년약정


실제로 얼마전에 구입한 저의 아이패드1 가입내역 인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는 지워버렸지만... 한번 보시죠.

약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할인. 그중에서도 할부원금 인데요.
아이패드1 64기가 3G모델인데 할부원금 35만원 수준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2년 약정이지만 3개월뒤에 해지하고 위약금을 물어주게 되더라도 기본 할부원금이 낮기 때문에 아이패드2에 비하면........
아주아주 저렴한 (반값...) 가격입니다. 3개월후에 해지하는 조건으로 3개월동안의 통신비, 가입비, 위약금, 잔여할부금 총합
50만원초반의 가격.
자세한부분은 있다가 알아보기로 하고..

어? 근데 그럼 불공평 하잖아 위에 아이패드2는 무약정인데???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이패드2의 가격 (인터넷 쇼핑몰) - 약정


위에서 주목해서 보실부분은 할부원금만 보시면되고 2년,3년 약정부분은 무의미 합니다.
(아니면 저렇게 쓰실분이면 참고하시구요.)

64기가 3G모델은 90만원; 이네요;

위에 동급 아이패드1은 35만원.. 3배까지는 아니지만 2배이상의 큰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는 1,2 모두 16,32,64의 저장 용량과 3G의 유무로 모델이 나뉘어 각각 6개의 모델씩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아이패드는 과연 어떤것일까요?


먼저 아이패드 1과 2의 비교.
 
가격면에서 보자면 아이패드2의 최하위 모델이라고 할수있는 16기가 와이파이 모델과 아이패드1의 최상급 모델인 64기가 3G모델이 가격차이가 10만원 이상 나고 있습니다. 이만큼 큰 가격 차이가 있는데 기능상의 차이는 어떠할까요?

1. 프로세서와 메모리등 속도의 차이

 아이패드1은 1Ghz의 A4 프로세서와 256MB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고. 
 아이패드2는 1Ghz '듀얼코어'인 A5 프로세서와 512MB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차이가 좀 큰편이에요 A5가 A4보다 두배정도의 처리속도와 그래픽은 약 9배가 향상 되었다고 하죠.
처리속도야 그렇다치고, 그래픽이 9배까지는 아니다 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이긴 하지만.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동영상을 한번 보면
 


이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하는게 주 목적이라면 아이패드2가 단연 압도적이죠 역시.


2. 카메라의 유무

아이패드2에는 카메라가 추가되었다. 이는 곧 증강현실이나 명함스캔, 페이스타임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죠. 하지만 카메라의 화소가 너무 빈약하여 솔직히 카메라 라는 말이 민망할정도. 커뮤니티에 활용 가능한 웹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도 없는거보단 있는게 활용성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당연히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아이폰4도 있는입장에서 본인도 그렇고 지인들을 보면 페이스타임이 뭥미? 라고 말하는 아이폰 유저들을 자주 볼수있어서... 특별한 이유가 아니고서는 아이패드1과 2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3. 디자인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디자인의 표면적인 차이는 다 아시다시피 화이트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래도 가장큰 차이는 역시 무게와 두깨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버전은 약 80g, (아이패드1 : 680g, 아이패드2 : 601g) 3G 버전의 경우 약 120g 정도 차이 나구요. (아이패드1 : 730g, 아이패드2 : 613g) 여기에 스마트커버 (폴리우레탄 136g) 까지 더하게 된다면 아이패드2의 무게의 이점은 상당히 사라지게 됩니다. 두께가 남았지만 시각적인 부분과 그립감에서의 차이는 물론 존재하나 큰 차이는 없다는거.
2는 스마트 커버의 존재로 좀더 색다른 사용감이 있겠으나. 역시 그뿐입니다.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솔직히 말해 속도와 메모리를 제외한 부분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일단 겉보기에도 가장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LCD가 동일하니 만큼... 그래도 그 속도 차이가 좀 크기 때문에 사실 돈만 여유 있다면 무조건 2. 이긴 하죠. ㅜㅜ


아이패드 WIFI 모델과 3G모델 비교 

일단 3G모델은 기본적으로 WIFI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WIFI는 아이팟터치에도 내장될만큼 요새와서는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그럼 차이가 3G, 하나뿐인가? 아닙니다 3G와 WIFI모델은 3G의 유무 그 외에도 또하나의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GPS.
3G모델에는 GPS가 있지만 WIFI모델에는 GPS가 없습니다. 사실 이 GPS때문에 3G모델을 고집하는 분이 있을정도로 구매 선택에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끼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3G는 도대체 뭐고 WIFI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3G와 WIFI 이 둘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3G는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광역망 입니다. 때문에 통신사의 가입을 필요로 하구요.(3G모델이 통신사 가입없이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3G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한국의 3G는 전국망 서비스 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거의 장소에 구애없이 사용할수 있습니다. 요즘 3G가 많이 포화상태라 느리거나 가끔 불통되는 일도 있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통신사의 문제입니다.
WIFI는 무선랜을 이용한 근거리 통신망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3G가 핸드폰이라면 WIFI는 가정용 무선전화 인 셈이죠. 둘다 무선이나 그 적용범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활용도의 차이.
OPMD (One Person Multi Device) 라는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가 있습니다.
3G모델의 경우 기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월3천원만 내면 이 OPMD라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데이터 쉐어링 말 그대로 원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사용을 공유하는 서비스 입니다. 
하지만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는 현재 제한이 있는데 똑같이 무제한이 아니라.
55요금제는 700메가, 65는 1기가, 80은 1.5기가, 95는 2기가 까지 이용할수 있습니다. SKT기준이고 KT도 비슷하구요.
덕분에 스마트폰 이용자의 60%가량이 이용하고 있는 55요금제의 경우 아이패드도 월3천원에 700MB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것.
그밖에 3G모델은 유심칩이 들어감으로써 통신사의 유심인증 WIFI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WIFI모델보다 WIFI 역시 좀더 범용성 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다만 KT는 안됨.)

즉 3G모델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3G와 지도를 활용하는 네비게이션 같은 종류의 어플을 활용할때 엄청난 이점이 있는 GPS. 그리고 유심칩이 있으므로 이용할 수 있는 통신사의 전용 WIFI존. 이렇게 3가지의 이점이 있습니다.
 

용량별 차이점은?

가장 주관적인 내용이 될듯하고.. 사람마다 활용하는 방법에따라 가장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아이팟터치 2세대 16기가, 아이폰4 32기가, 아이패드1세대 64기가를 사용해봤습니다.
물론 세 제품이 다 다른 제품군 이지만 ㅜ 아이팟터치 2세대 2008년부터 지금까지 ios 제품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활용할 만한 데이터는 된다고 봅니다.
먼저 64기가 아이패드. 지금현재 80 여개의 어플과 (대부분 유니버셜이거나 아이패드 전용앱) 노래 102곡, 티비프로그램 3개 가 들어가 있는데 30여 기가를 사용중입니다.  (현재 전자책 10권정도 있는상태)
아이폰4는 32기가 인데, 130여개의 어플과 노래349곡이 있는데 20기가 살작 안됩니다.
이거 두개만 비교해봐도 아이패드 전용앱들의 용량이 얼마나 큰지 알수있습니다..
예전에 아이팟터치 2세대를 사용하던 시절만해도 16기가면 어플 왠만큼 설치하고도 노래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되었는데 현재에는 어플들이 상대적으로 질이 높아지고 아이폰4와 아이패드가 해상도가 높다보니 어플의 용량도 같이 많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드롭박스나, N드라이브, 유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부족한 메모리를 확장 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와이파이 없는 3G환경에서는 아직 사용하기가 수월하지만은 않은편이구요. 
개인적으로 동영상이나 음악은 많이 듣지 않지만 게임을 좀 하는편이고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전자책 서비스를 조금 이용하는편인데 북스캔 서비스로 전공책 한권(500페이지) 그레이 스캔 기준 용량이 270메가 정도 합니다. 물론 dpi나 컬러 그레이등 차이가 있으나 쌓이면 무시못할 용량이네요. 

64기가 까지는 솔직히 필요성을 못느끼겠고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시..)
16기가는 저 같은 경우는 택도 없을것 같았습니다 ㅜ(현재 아이폰과 같이 사용함에도 아이패드 용량이;) 게다가 어찌어찌 쓴다고 해도 다보거나 필요없어진 어플들 바로바로 지워줘야 또 다른 어플이나 컨텐츠를 넣을수 있는 용량이라...
32기가 추천드립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거 사용 안하시고, 노래를 많이들으시거나 또한 컴퓨터와 자주 동기화.. 하는게 싫으신분은 64기가 가시는게 심적으로 편하실듯 합니다.
음악과 동영상,게임 다 배제하고 오직 전자책과 인터넷만 사용하신다면 16기가도  쓸만 하겠습니다만.
다양한 컨텐츠를 부담없이 사용하시려면 32기가 선택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래서 ? 무슨 아이패드를 사라는거야 ㅜㅜ




위에 내용을 요약해보면 생각 보다 간단합니다. ㅜㅜ;

가격이 저렴한 아이패드1

성능이 뛰어난 아이패드2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의 특성상 더 넓은 활용도를 원한다면 3G

네비게이션등 지도를 사용하신다면 역시 GPS가 있는 3G

비교적 가벼운 컨텐츠인 잡지등 전자책과 인터넷위주의 사용이라면 16GB

노래와 동영상 게임등 고용량 컨텐츠의 이용이 잦은 편이라면 32GB

컴퓨터와 자주 동기화를 하지 못하는 환경 이시거나 아니면 귀찮으신 분들.
혹은 32GB와 클라우드 서비스 조합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고용량이 필요하신 분은 64GB


를 선택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변수로는 내년초에 발매될 '예정'인 아이패드3가 있는데요

아이패드3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cpu나 메모리등의 업그레이드는 상관 없는데 레티나는 ㅜㅜ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아이패드1 중고로 사서 쓰다가 아이패드3 사려고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64기가 3G모델이 너무 싸길래;;

하여간 가장좋은 전자제품을 사고싶으면 죽기전에 구매 하라는 말이 있는만큼 본인이 현재 필요하다면 2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그럼 여러분의 선택에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